안녕하세요. 초보 직장인 투자자 투책입니다.
이번에는 주식의 적정가치를 판단하는 지표 중 한 가지인 PER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주식 용어에는 PER, PBR, EPS, BPS 이외에도 정말 많은 주식 용어가 있습니다.
주식을 하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단어들이죠. 그중에서 PER을 아마 가장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PER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PER, EPS란?
주식이 비싼 지 싼 지 알아보기 전에 두 가지 용어만 알고 넘어가겠습니다.
둘 다 어렵지 않습니다.
PER란 (Price to Earnigs Ratio)의 약자로 주가를 EPS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미국에서는 PE Ratio라고 많이 줄여서 씁니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발행된 주식수만큼 나눈 값으로 주당 순수익을 의미합니다.
구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가를 EPS로 나눈 값이고 시가총액을 당기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기도 합니다.
※ 시가총액 : 시가총액은 발행된 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값
※ 당기순이익 : 손익계산서에서 영업이익 등 모든 이익을 포함하여 법인세를 뺀 순수 이익
시가총액 = 주가 x 발행주식수
EPS = 당기순이익 / 발행된 주식수
PER = 주가 / EPS
그렇다면 주가는 = PER X EPS라고도 볼 수 있는 셈이죠.
쉽게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회사의 주가가 10이고 EPS가 1인 회사가 있습니다.
그러면 A회사의 PER는 10입니다.
기본적으로 PER는 낮을수록 좋습니다. EPS는 주당 순수익이니 높을수록 좋겠죠?
PER로 주가가 비싼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PER는 주가/EPS 인걸 알게 되었는데, 주가가 비싸지면 PER 또한 높아지고 주가가 싸면 낮아지니 PER는 낮을수록 좋다는 건 알았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PER가 높은지 낮은지 알 수 있는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준점을 가지고 비교하면 되는데,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시장과 비교해보는 방법 ex) S&P 500
2. 경쟁사의 PER와 비교하는 방법
2. 시장과 비교해보는 방법 ex) S&P 500
첫 번째는 시장과 비교해보는 겁니다.
재무제표, 손익계산서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표가 있지만, 저는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두 가지로 비교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매출이 전년대비 얼마나 증가했는지, 여태까지 어느 정도로 속도로 증가했는지 증가했다면 왜 증가했는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매출 성장율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앞으로의 성장성을 판단해볼 수 있고, 기업이 매 분기마다 실적을 냈을 때 어닝서프라이즈를 내면 바로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순수익률을 보는 겁니다. 순수익률은 총매출에서 영업이익, 법인세 등 모든 것을 다 차감한 회사의 총이익입니다. 순수익율이 중요한 이유는 기업이 영업이익, 법인세, 각종 비용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벌어들이는 금액을 의미하기 때문에 높을수록 좋고, 재무상태가 안전한 기업입니다.
매출 성장률, 순수익률을 S&P 500의 평균 PER와 비교해보는 겁니다.
https://www.multpl.com/s-p-500-pe-ratio
위의 사이트에 가면 S&P 500의 PER를 알 수 있습니다.
S&P 500의 PER = 44.94
S&P 500 revenue growth (매출 성장률) : 약 3.43% (2020년 12월 기준)
S&P 500 net margin (순수익률) : 약 10.3% (2021년 1월 기준)
매출 성장률과 순수익률은 제가 구글링 해서 찾았습니다.
비교할 기업은 최근에 높은 실적과 액면분할로 인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엔비디아로 하겠습니다
PER는 83이네요.
매출 성장률 구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계산식으로 구해보면 16675-10918/10918x100 = 52.729437626 약 52%
순수익률 구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순수익도 구해보면 4332/16675x100 = 25.9790104948% 약 25%
위에 표랑은 조금 차이가 있네요.
엔비디아 vs S&P 500 시장과 비교
비교 | 엔비디아 | S&P 500 |
PER | 83.11 | 44.94 |
매출성장율 | 52.7% | 3.43% |
순수익율 | 25% | 10.3% |
이렇게 보면 엔비디아는 PER가 높은 만큼 S&P 500 시장보다 매출 성장률과 순수익률을 상회합니다.
시장과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률과 순수익률을 비교해보니 PER가 마냥 높은 것 같지는 않을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시장과 비교해보고 비싼 지 싼 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다른 경쟁사 비교하는 것입니다.
2. 경쟁사 PER와 비교하는 방법
두 번째는 다른 경쟁 기업과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반도체를 만드는 인텔(INTC), 암드(AMD)와 비교해보겠습니다.
비교 | 엔비디아 | 인텔 | 암드 |
PER | 83.11 | 12.82 | 34.16 |
매출성장율 | 52.7% | 8.2% | 45% |
순수익율 | 25% | 26% | 25% |
제가 계산한 결과 값을 입력했습니다.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인 인텔과 암드를 비교해보면, 엔비디아는 PER가 조금 높은 걸로 알 수 있습니다.
인텔은 반대로 너무나 저평가되어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PER가 높은 이유는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과 현재 자율주행에 AI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인텔 같은 경우는, 코로나처럼 어려운 2020년 시기에도 매출이 증가했는데, 이상하게 주식은 떨어졌는데 참 이상하죠?
파운드리 반도체 공정에서 나노기술이 들어가는데, 작년에 암드는 7 나노에 성공했는데, 인텔은 7 나노에 실패하고, 지연된다는 기사가 떴었죠.
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0981
매출은 늘었지만 기술력이 쫓아가지 못하면 몇 년이 지나면 기술력이 따라 잡혀서 도태되어, 매출액도 줄어들고 시장점유율도 빼앗기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가 반영되어 주가가 떨어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PER가 낮아서 저평가돼있네? 하면서 바로 투자하시면 안 되고, 왜 저평가되어있는지, 주가가 왜 떨어졌는지, 매출 성장성이 높으면 왜 높은지 등을 찾아보시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주가는 미래의 가치를 보고 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엔비디아는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매출액이 떨어졌지만, 최근에 크게 올랐습니다. 인텔도 올랐지만, 성장성을 보면 엔비디아나 암드 쪽이 더 좋아 보입니다.
엔비디아는 경쟁사와 비교하더라도 최근에 주가가 많이 올라서 PER가 조금 높긴 하지만 더 먼 미래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PER가 높긴 하지만 다른 경쟁사보다 매출 성장성도 높고 최근 실적도 잘 나와서, 투자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최근에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이죠. (※ : 매수추천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경쟁사와 비교해보고 왜 그런 건지 생각해보시면 좋은 기업을 고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정리
1. 주식 용어 PER, EPS 알기
2. 시장과 비교해보는 방법 ex) S&P 500
3. 경쟁사의 PER와 비교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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