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 정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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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안녕하세요. 직장인 투책입니다.

 

어렸을 때, 저는 책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자주 읽었죠. 학생 때는 주로 소설 쪽을 많이 보았고, 20 때도 그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간혹 에세이 정도 읽었습니다. 군 복무할 때도 이병, 일병 때는 어림도 없었지만, 상병 때부터는 책을 꾸준히 읽었습니다.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군 복무할 때는 그랬습니다.

 

최근에 쓴 글을 보면서, 되돌아보니, 직장에 취업한 것과 동시에 저축을 할 수 있었던 것, 돈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것 등은 내가 자라난 환경도 영향이 있지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군 복무할 때 접한 이 책 덕분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 정철진 지음 , 2006년 10월 10일 초판 발행

 

지금 생각해보면 이 책을 그 당시 접한 게 참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당히 오래된 책입니다. 15년 가까이 된 책이죠. 당시 16년도에 읽을 때도, 없어진 제도도 많고, 괴리감이 조금 있었는데, 10년도 넘은 책이고 중고로 다시 구해서 읽었는데, 여전히 지금 생각해도 일리가 있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수학의 바이블에 "수학의 정석"이 있다면, 재테크의 기초 바이블은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가 아닐까란 생각을 합니다.

 

재테크에 관한 책은 정말 많고, 저 역시 다양한 책들을 읽어봤지만,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한 권만 읽어야 한다면, 이 책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재테크가 왜 필요한지? 왜 20대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돈은 왜 모아야 하는지? 등을 잘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죠.

 

 

책을 읽으면서

 

책의 목차는 

 

1부 마인드 

 

2부 목돈을 만드는 습관

 

3부 돈을 잘 쓰고 빌리는 습관

 

4부 실전 재테크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재테크 상품 및 부동산 정보는 현재와 많이 차이가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재테크 마인드로 무장하라

이 세상에서 정상적으로 돈 모으는 방법은 '절약'과 '저축', 그리고 '투자' 밖에 없다. '장사'가 있지만 돈을 버는 방법이지 모으는 방법은 아니다. '투기'나 '도박'이 있긴 한데 성공확률이 매우 낮다는 결함이 있다. 결국 여러분은 목돈 만들기를 위해서 평생 절약과 저축, 투자를 반복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P.41
~
재테크를 하는 우리는 매 순간 저축과 기로에서 서게 된다. 비교적 적은 수익이지만 손에 쥘 가능성이 확실한 방법으로 돈을 모을 것인가. 아니면 원금손실 가능성도 있지만 비교적 높은 수익이 가능한 방법을 택할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순간만큼 여러분은 투자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특히 지금부터 5년 안에 승부수를 띄우려고 한다면 더 '비장한 투자자'로 변신해야 한다. 투자가 절약이나 저축보다 무조건적으로 우월하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다만 20대인 여러분에게 만은 투자가 최고라는 뜻이다. 20대에 투자에 올인하지 못하면 마음 놓고 투자에 도전할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여러분만의 특권인 것이다. P.42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면서 많은 재테크 책을 읽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책들에는 부자가 되려면 절약-저축-대출-투자-절약-저축-대출-투자 등의 루틴으로 등을 반복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내면 된다고 한다.

 

저자는 20대에게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30 중반~40 대들 보다 우리에게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 

 

바로 젊음과 시간이다. 

 

20대에는 사업이나 투자가 몇 차례 망해도,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 하지만 30대와 40대는 그럴 수 없다. 30대와 40대는 그럴 수가 없다. 사실 30대 중반까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30대 후반부터는 망해서 다시 일어나기 쉽지 않다. 가족이 있고, 아이들이 있고, 보다 안전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는 다시 충분히 시작할 힘과 시간이 있기 때문에, 보다 젊었을 때 할 수 있는 게 투자라고 생각이 드는 내용이었습니다. 책에서도 20대만이 가지는 특권이라고 말합니다.

 

젊을수록 젊음을 무기로, 위험이라는 것을  시간으로 메꿀 수 있는 20대 만의 특권.

 

그렇다고 비트코인처럼 도박을 해도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여러분들 복리의 마법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꼽히며, 역사상 최고의 과학자로 꼽히는 알버트 아인슈타인도 "복리야 말로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 세상의 8번째 불가사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돈 좀 모아본 사람들은 처음 500만 원, 처음 1000만 원 모으기가 어렵다고 한다. 1억을 만들면서부터는 오히려 재테크가 더 재미있어진단다. 종잣돈 규모가 커지면서 이자의 파워가 급속도로 커지고 수익창출에 가속도가 붙기 때문이다. 이자가 이자를 낳는 복리의 마술을 필수 재테크 마인드로 꼽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재테크를 연속되는 과정으로 생각해야지 크게 한탕하고 빠지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복리의 마술사가' 되기 위한 조건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풍부한 시간, 둘째는 종잣돈 굴리기, 셋째는 꾸준함이다. 만약 20대부터 목돈 만들기를 시작한다면 적어도 첫째와 둘째 조건은 보장받는 셈이다.  P.48~49

새로 읽으면서도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입니다. 재테크 관련 유튜브나 슈퍼 개미가 된 분들이나 주변의 어른 분들이 하는 공통적인 말이 있습니다. 우선 5천만 원, 1억 원을 모아라! 종잣돈, 목돈이 중요하다!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금 유튜브를 봐도 처음 목돈을 모으는 구간이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1000만 원, 2000만원 모으는 것은 힘들지만 1억 원을 만들면, 2억, 4억이 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저도 아직 1억 원이라는 돈이 있지는 않아서, 크게 공감하지는 못하지만, 돈을 안모아보신 분이라면 1000만원 만들기도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돈을 모으다 보면, 통장에 모이는 잔고를 보면 돈 모으는 재미는 분명히 있어요.

 

유튜브 검색에 1억을 검색했더니 나오는 동영상입니다.

 

 

술값 절약 = 1억 정기예금 가입 효과

이 방법은 아직 초보 직장인, 새내기 신입사원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언제까지 술을 얻어먹을 수는 없다. 팀장, 부장이 되면 크게 쏠 일도 많다. 지금 그때 걱정을 미리 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3~5년 정도만 이 술값 절약방법으 사용하라는 이야기이다. 
 스스로 술을 너무나 즐겨 친구들과 혹은 동료들과 무리한 술판을 벌이지만 않는다면 술값으로 인한 재테크 계획의 펑크는 별로 없을 것이다. 그만큼 술의 유혹은 강력하다. '짠돌이' '짠순이'로 살면서 모아둔 피 같은 돈을 '술값'으로 한방에 날려버리는 건 식은 죽 먹기다. 술 한잔 하는데 5만 원이라고 치고 한 달에 여섯 번을 마신다면 벌써 30만 원 정도가 축난다.
 평소 친분이 있는 한 프라이빗 뱅커(PB)는 이런 유혹의 순간 "1억을 날린다고 생각하라"라고 조언한다. 요즘 은행금리로는 정기예금 1억 원을 저축하면 한 달에 겨우 30~40만 원 정도 받는다는 건데 이것을 한번 술값으로 날린다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술 안 마시고 한 달에 30만 원을 절약하면 은행에 1억 넣어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는 것 아닙니까. 이렇게 스스로를 다 잡아야죠."라는 말도 덧 붙인다. P.76 ~ 77

저는 술자리도 좋아하지 않고, 술도 안 좋아하니 술 값으로 나가는 돈이 많지는 않지만, 참으로 공감은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술을 안 좋아하니, 술 피하는 편이지만, 20대 초반에는 술 게임하면서 마시는 술자리는 즐거웠습니다. 그렇지만 나가는 돈은 즐겁지 않았죠. 가끔 친구들과 명절에 만나면 술 한잔 정도 하는 편인데, 1차 때 2~3만 원은 기본인데, 2차, 3차 이렇게 되면 돈 쓰는 건 순식간이죠. 

 

소비를 줄이기는 쉽지 않더라도 술자리를 조금만 줄여도 돈 절약되는 것이 생각보다 많을 것입니다. 한번 실천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일반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한 5년 정도는 '대출'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결혼 또는 내 집 마련 계획과 함께 본격적인 대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때 당황하거나 부담스러워할 필요는 없다. 앞서 강남 아줌마의 말처럼 '내 돈이려니'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돈을 '잘' 빌릴 필요는 있다. 또 잘 갚는 습관도 필요하다. 또 잘 갚는 습관도 필요하다. 돈 잘 쓰는 것과 돈 잘 빌리는 것. 여기에 관한 효율적인 테크닉이 습관화된다면 재테크의 공든 탑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저는 빚지는 걸 싫어해서, 신용카드도 잘 안 쓰고, 쓰더라도 일시불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신용카드도 엄밀히 말하면 카드사에 나의 신용을 담보로 빚을 지는 제품이니까요. 하지만 대출도 잘 사용하면 충분히 좋은 제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파트에 사는 사람 중에 몇 명이 빚 없이 자기 돈으로 산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보통 다들 30대쯤에 계약을 해서 10년~20년 열심히 은행에 갚아나가서 50대쯤 됐을 때 자기 집이 되는 것입니다. 주변의 30대 직장인 선배님 한 테, 선배님은 벌써 부동산으로 자기 집이 있으니 부럽습니다. 했더니, "야 우리 집 중에서 내 건 문 앞, 현관까지가 내 거고 나머지는 다 은행 꺼야"라고 하더군요. 3억짜리 집이었는데, 1년 만에 시세가 올라서 3억 6천이 됐더군요. 그 선배는 앉아서, 1년에 6천만 원을 번 셈이죠. 

 

빚테크라고도 불리고, 과거에 영 끌이라는 말도 많이 부동산에서 돌았는데, 대출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으면, 대출은 충분히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재테크 입문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에 충실한 책입니다.

책 중에서 안 좋은 책이 어디 있냐고 하면 없겠지만,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재테크의 기본을 잘 쉽게 설명해주고, 특히 마인드를 잘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나는 20대에 이 책을 접했지만, 30대, 40대가 읽어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20대를 초첨을 맞추어 설명한 책이라 그런지 읽기 쉬웠습니다.

 

이제 막 직장에 들어갔거나, 재테크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 읽으시면, 아마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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